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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토폴로지(re-topology), 인식과 지각의 틈을 재구성하는 이재원 작가

<리토폴로지 RETOPOLOGY> 전시 전경, 디스위켄드룸, 2019

정리. 아트편집팀 artbrunch@naver.com

전시평론
이재원 작가는 자신의 생활공간을 담은 풍경이나 주변 사물 이미지를 수집하여 ‘구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여기서 작가가 말하는 ‘구체’의 이미지는 정확하게 말하면 360도 파노라마 이미지와 같이 둥근 구의 형태 표면의 이미지에서 연유한다. ‘구체’라고 하는 단어는 공처럼 둥근 형체를 뜻하는 ‘구체(球體)’를 연상하게 하기도 하지만 ‘구체적(具體的)’인 이미지라는 뜻을 동시에 지칭할 수 있다. 작가의 작업 전반에서는 이 두 가지 의미를 모두 엿볼 수 있다.

구체(球體)의 구체화(具體化)
작가의 작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둥근 구의 모양을 한 설치-영상 작업이고 다른 하나는 구의 전개도 작업이다.
그의 설치-영상 작업에서는 둥근 구(球)의 형체를 한 설치물에 영상 장치를 설치하여 시선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이야기 한다. 반투명해 보이는 구 안쪽에 카메라가 규칙적으로 돌아가고 있고 그 카메라가 보는 풍경을 모니터 화면에 연결하여 보여준다. 그리고 관객은 모니터 화면을 통해 카메라가 바라보고 있는 풍경을 바라보고 동시에 그 구의 표면을 바라본다. 멀리서 이 설치 오브제를 바라볼 때에는 단순한 구의 형태를 띠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구 모양의 오브제에 가까이 다가가면 그 안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는 카메라의 시선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 카메라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대상을 관찰한다. 끊임없이 순환하는 시선 주체와 대상의 관계는 그가 자리한 위치에 따라 변화한다. 다시 말해 관객이 바라보고 있는 구의 표면은 카메라의 눈에는 새로운 풍경의 요소가 되고 그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관객 자체도 새로운 시선 주체의 대상이 된다. 하나의 풍경을 바라보는, 안에서 바깥으로 뻗은 시선과 그것을 다시 밖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공존할 때 그 바라봄의 시선 축은 결국 이미지로 구성된 풍경에 균열을 만들어낸다. 결국 ‘바라본다’라는 것은 내가 경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는 작용이다. 그리고 이는 내가 보는 대상이 절대적인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또한 작가는 이러한 생각에서 한 발짝 더 멀리 간다. 그가 이번 전시의 제목을 ‘리토폴로지(re-topology)’라는 ‘표면을 재구성한다’라는 3D 그래픽 용어를 사용한 데에는 앞서 제시했던 풍경의 균열을 통한 인식과 지각의 틈을 좀 더 강조하는 행위로 보여진다. 작가의 전개도 작업은 작가가 3D 그래픽 툴을 활용하여 이미지를 변형하는 행위를 보여주며 동시대 가상현실 환경을 만드는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작가는 구의 표면을 둘러싼 이미지를 다시 평면화시키는데 단순히 구의 이미지를 평면의 전개도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상에서 면을 다른 모양으로 구획하여 재배치한다는 ‘리토폴로지’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작가가 위상학적 데이터로서 ‘리토폴로지’한 ‘폴딩 이미지’를 사용할 때에는 그것이 내용상 구체(具體) 이미지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작가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도구와 매개적 매체 너머에 존재하는 것을 ‘본다’는 것에 대한 ‘인식’ 활동 전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 김주옥(홍익대학교, 예술학), ‘변화된 위상(位相)’ 중 발췌 –

<펼치기 Unfold_foamex>, inkjet print, 21x29(70ea), 300x160cm, variable installation, 2019(부분)

<구체풍경 Specific Landscape>, plexiglas, arduino, step motor, iphone, laser print, monitor, 120x120x120cm, variable installation, 2019

<구체풍경 Specific Landscape>, plexiglas, arduino, step motor, iphone, laser print, monitor, 120x120x120cm, variable installation, 2019

<펼치고 접기3 Unfold and Fold3>, super mirror stainless steel, uv print, 160x70x100cm, 2019

<펼치고 접기1 Unfold and Fold1>, super mirror stainless steel, uv print, 130x70x60cm, 2019

<펼치고 접기1 Unfold and Fold1>, super mirror stainless steel, uv print, 130x70x60cm, 2019

이재원

학력
2008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학과 졸업
2011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학과 대학원 졸업
2020 홍익대학교 미술학과 조소전공 박사과정 재학중

개인전
2019 리토폴로지 RETOPOLOGY, 디스위켄드룸 서울
2019 구체풍경 Specific Landscape, 스페이스바 서울
2010 두터운 세계, 현갤러리 초대전 서울
2010 두터운 세계, 사이아트갤러리 서울

기획전
2020 소리의 모양, 진천 종 박물관
2019 저작(著作)과 자작(自作), 홍익대학교 박물관 서울

2019 Parallel, 평택호미술관 평택
2018 색과 빛의 스펙트럼, 포스코갤러리 포항
2017 5-7-5展, 동경대학교 일본
2017 메멘토모리, 예술가방(쿤스트원) 서울
2017 착착착, 맺음갤러리 서울예술치유허브
2017 개소를 위한 우정, 복합공간 소네마리
2015 알로호모라, 아파레시움 미아리 더 텍사스 더텍사스프로젝트
2011 창조와 패러디, 제주도립미술관
2011 SMART, 경남도립미술관
2010 퍼블릭아트 선정작가 특별전, 터치아트갤러리 헤이리
2010 The Intersection, DNA갤러리 서울

수상
2010 월간 퍼블릭아트 선정작가대상 본상 12인
2009 제1회 New Discourse 최우수상

작품소장
2010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2010 <Walking, Cell-Portrait> 코오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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